혈세로 레고랜드 광고… 열차 래핑 1억 2700만 원
강원도가 외국계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 홍보에 매달 수천만 원의 혈세를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 5월 코레일 유통과 레고랜드 홍보를 위한 열차 포장 광고를 계약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이며, 금액은 1억 2,700만 원입니다. 만약 한 달로 환산하면, 그것은 약 2,540만 원의 광고료가 될 것입니다.
그 결과, 코레일이 운영하는 "ITX-청춘"의 내부와 외부에 레고 이미지가 부착되었습니다. 특히 레고 이미지 포장에는 5천만 원의 추가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사업비는 강원도와 춘천시만 분담하고, 레고랜드가 따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러다 보니 유가상승과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지방자치단체 재정이 부실해지고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계 민간기업 레고랜드 홍보에 1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강원도나 지자체가 명확한 근거 없이 1억 원 이상의 혈세를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강원도와 춘천시, 국회가 나서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가 홍보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굳이 세금을 써서 홍보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원도는 성명을 내고 "레고랜드 테마파크 추진 예산은 강원도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산이 주민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 도정에서는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올해 어린이날인 5월 5일에 공식적으로 개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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