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폭포를 관람하고 제1 ~ 3 폭포를 비교해 봅시다.
폭포수가 흐르지 않아도 제1폭포의 연못이 마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중문 관광단지의 대표 명소인 천제연 폭포는 제1폭포부터 제3 폭포까지 총 3개의 폭포가 이어져 있습니다. 제1폭포는 보통 때는 잔잔한 연못처럼 보이다가 비가 오면 수직절리 너머로 폭포수가 쏟아져 내립니다.
폭포수가 없어도 수직절리 아래 연못이 마르지 않고 제2, 3 폭포까지 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끊임없이 솟아나는 용천수 때문입니다. 연못 주변에 용천수가 샘솟는 덕분에 가뭄에 도 제2,3 폭포는 비교적 일정한 수량을 유지합니다.
비록 폭포수가 흐르지 않아도 제1폭포를 꼭 가 봐야 하는 이유는 아름답다 못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풍경 때문입니다. 투명하고 맑은 에메랄드 물빛은 예적 하늘에서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는 전설마저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천제연 폭포 주변은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된 난대림이 있어 푸른 숲의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서귀포시 천제연로 132
전화 : 064-760-6331
시간 : 09:00 ~ 15:00
휴무일 : 연중무휴
입장료 : 어른 2500원, 청소년(만 13세 ~ 24세), 어린이 1350원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용천수는 어떻게 생성되나요?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면 땅속 깊은 곳에 형성된 지하수가 있는 지층을 따라 흐르게 됩니다. 이 지하수가 때때로 암석이나 지층을 갈라진 틈을 통해 밖으로 솟아나는데 이것을 용천수라고 부릅니다.
제주에는 이런 용천수가 수백 개나 있으며 물이 귀했던 과거에는 용천수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지금은 해안과 산간 지역의 개발이 늘어나면서 용천수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와 구석구석 둘러보세요
제1폭포
천제연 제1폭포는 평소에는 맑은 연못처럼 보입니다. 물빛이 너무 맑고 투명해 수심이 20m가 넘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연못을 둘러싼 수직 절리는 비가 내릴 때면 거대한 폭포로 변하는데 낙차는 크지 않지만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물이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고 있습니다.
제2폭포
제1폭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제2폭포가 흐르고 있습니다.
천제연 폭포를 대표하는 곳으로 나무들이 우거진 난대림과 조각 같은 기암절벽, 옥색 물빛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절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폭포와 관람로가 멀지 않아 바람이 불 때 사방으로 물보라가 들이치기도 합니다.
제3폭포
천제연 폭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3폭포는 울창한 숲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폭포가 멀리 떨어져 있으며 온통 초록색인 공간에 순백색 물줄기가 떨어지는 광경이 잔잔하면서 힘찬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제1폭포에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약 10 ~ 15분 정도 걸립니다.
선임교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하천 사이에 놓인 선임교는 옆면에 칠선녀 전설을 토대로 한 아름다운 칠 선녀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폭포와 한라산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여행 팁
1. 제1폭포는 내려가는 계단이 거칠고 가파르기 때문에 어린아이는 어른이 안고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가 많이 내릴 땐 물이 계단까지 차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제3폭포는 거리가 제법 멀기 때문에 제1, 2 폭포까지 관람했다면 무더운 날씨엔 건너뛰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3. 선임교를 건너 반대편 출입구로 나서면 중문 관광단지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출입구 옆에는 여미지 식물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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